접동새에게

꽃다지


사무치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기나긴 이밤
그대 고운 목소리 들려오는데
사랑가를 배워 불러준다며 고운 눈물을 삼키며
내밀던 작은 손
*가로 막은 창살사이로 짙은 어둠이 밀려나오고
피토하는 울음소리 들려오는데
아 갈수 없구나 갈수 없구나
앙상한 겨울 나무가지 서슬퍼런 바람에 떨다
눈부시게 푸르른 새순 돋는날
우린 만날수 있어
**그날이 오면 너를 위해
그리던 숱한 불면의 밤을
눈 부시게 새순 돋은 이땅 어디서
우린 말할수 있어

*이후 끝까지 부른후  **한번 더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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