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도화지 위에
선명히 그려진 그대 모습
회색 목도릴 두른 나
그리고 환히 웃는 그대 모습
어느 새 추워진
새벽 공기에
멀리 가지 않아도
내 품이 있단 걸
멀리 떠나도
그리운 겨울향
그대 안에 스미면
그 때 돌아오면 돼
눈 덮인 우산 아래
선명히 보이는 그대 미소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며
내 맘을 데우던 그대 웃음
어느 새 추워진
새벽 공기에
멀리 가지 않아도
내 품이 있단 걸
멀리 떠나도
그리운 겨울향
그대 안에 스미면
그 때 돌아오면 돼
너무 멀린 가지말아
새벽 공기가 품은
그대 향이
사라지지 않게
내 곁에 있어줄래
아직 밖이 추운데
그대 온기를 내게
좀 나눠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