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어온지 벌써 스물하고도 셋
집에서는 철부지 막내 아들이자 동생
젊어서 노세 노세 그래서 요새
부쩍 더 늙으신 어머니 어깨뒤로 고생
'나 참 못났지' 이제는 사라져버린 열정
'하..그땐 왜 몰랐지?' 읊조리네 조용히
내 잘못들을 다시 돌리고파 하나둘씩 모조리
'남들은 다 하는데 난 왜 못해?'
채찍질은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해
전역하고 어느새 겨울이 되
한숨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만가 Damn...
처음의 그때 내 눈앞에 아른거린
내 꿈, 믿음, 다짐 대체 어디에?
이제는 자신감마저 사라져버린
난 오늘도 홀로 이 거리 바로 여기에
[Hook]
눈을 가리네.. 한숨을 내쉬네
벌써 스물 넷인데...눈이 감기네
난 매일 똑같은 항상 제자린데
소리쳐봐도 돌아오는건 메아리네
사람들은 다들 시작부터 왜 아니래?
이런 말들은 상처를 찔러와 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