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은 오늘 밤 혼자
근처 편의점에 들러
캔맥주 하나 사서
밤 바람 속에 잠든 더위에
옥상 위로 올라
길어진 그림자와 건배하네
요즘엔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평소엔 혼자 노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애
내 고민이라면
오늘밤을 어찌 보내야할지
너를 보냈던 것처럼
아주 무던하게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and you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and you
어느새 쌀쌀해졌어
벌써 여름이 다 갔고
이젠 난 혼자있어
구차하다고 생각해 나도
손을 놓아버린 건 나니까
사실 할 말 없어
요즘엔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외롭단 생각조차
못하면서 바쁘게 살았었는데
내 고민이라면
오늘밤을 어찌 보내야할지
너를 보냈던 것처럼
아주 무던하게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and you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and you
여기서 불러봤자 너는 대답이 없겠지
그러니 한번 크게 불러
내 마음 이제 뒷북치고 있어
알잖아 내가 곰 같이 둔한거
앞으로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더라도
그 때는 이런 가사를 썼던 것도 다 잊고
멍청한 놈은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할걸
그것도 아주 무던하게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and you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and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