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딘가에선
파도가
이렇게 치는데
고요한 듯
감정이 멈추고
뭘 하려 했는지
잊은 채로
나 혼자
혼자
혼자 남아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바람을 불어
바람이 주는 선물
흔들리는 마음
바람이 주는 선물
바람에 깎인 돌처럼 다듬어진 마음을 가지고
바닥에서 하늘 고갤 위아래로
저어가는 하루 노을과 반대로
오늘도 걷지
내 앞의 높은 고개 위로
i know i know i know
i can't reach you anymore
닿을 수 없단 걸 알면서
바람아
reach out to you
멀게 느껴지잖아
너에게 닿기를
받았지 baton 꽤나 무겁네
그럴 줄 알았어 오래 앓았지 이 패턴
정말로 많이 겪었지만 다시 또 왔어
유행 지난 패션처럼 random
마치 네가 나타났을 때
감정을 잘 죽이면서 살았는데
덕분에 감정이 살더라 나는 죽을 거 같고
ay peace up 난 괜찮다며 앞에선 착복
뒤에선 다 내려놓고 고함
내 바람을 한숨에 싣고 Go hard
i said don't leave me slow down
i'm comin' if i call now 전과 똑같은
마음으로 말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고작 바람에 흔들려서 하는 뒷담
this song restart, two of a kind
fail or pain that's my time
이제는 아픔을 느낄 차례
한껏 비워내고 나니
그래도 속이 좀 후련해
오늘도 불어 또
내일도 불고 또
전 세계의 바람이 여기까지 와
우린 너무 많은 것을 원해서
가끔 그것 때문에 화가 나서
하늘이
하늘이
태풍으로 오나 봐
태풍으로 오나 봐
아무것도 남지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