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기차 타고 90분 횡성에서 서울
땀 많은 내 티셔츠를 버려놨던 여름
재형이랑 백암순대 몰래 먹은 소주
홍대의 형들은 우리랑 네다섯 살 터울
물러서면 좆돼 남자니까 더
그땐 새벽 다섯시에 신문 돌리고 학교
잠깐 만난 여자애는 날 한심하게 봤어도
걔는 겨우 동네 아님 원주에 묶여있던 꼴
벗어나고 싶었어 더 큰 판을 봐야지
어린 마음에 몸 실었던 난 축하 받아야지
골목에선 인정 못 받던 둔탁한 rhyme
무궁화호 벽에 깎인 죽창 같아졌어
이제 누가 날 막아 내 옆에는 친구들과
고개 살짝 숙이고 위로 치켜뜬 눈깔
단지 웃긴 게 좋았던 우린 3학년 겨울방학
각자 길을 쫓아가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고
전부 대학으로
나도 눈 질끈 감고 유지했지 B 학점
일주일에 한번 숨 쉬고 준비한 앨범은
내 기대와는 멀었고 한숨에 집은 꺼져
졸업이 날 살렸고 내 역사는 다음 장으로
예전의 내 목표도 지금 비하면 작은걸
말한 대로 된다면 더 크게 매겨 가능성
그때가 온다면 나 빼고 입을 다물 것
(Hook)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Be alright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Be alright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Be alright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We gon’ be alright
Be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