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비벼 끄고
애써 슬픈 눈으로
이별을 말하려 하고 있어
넌 너무 이쁜데
아 이런 널 어떻게 하지
난 주둥이가 새까만
아주 나쁜 놈일 뿐이야
너에겐
지금 이렇게
사랑이 어쩌구저쩌구
내 맘이 어쩌구저쩌구
결국 도화지같이 하얀 예쁜 네 맘에
무심한 낙서하나 남기고 떠난 거지
미안해
내가 말이 참 많지 비겁해서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내 맘이 어쩌구 저쩌구
결국 도화지같이 하얀 예쁜 네 맘에
무심한 낙서하나 남기고 떠난 거지
미안해
내가 말이 참 많지 비겁해서
8월의 여름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리 마주치지 마
나는 이렇게
오 결국 이렇게
형편없는 놈일 뿐이니까
사랑이 어쩌구저쩌구
내 맘이 어쩌구저쩌구
결국 도화지같이 하얀 예쁜 네 맘에
무심한 낙서하나 남기고 떠난 거지
미안해
내가 말이 참 많지 비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