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물에 식어가는 마음을
얼굴 없는 그리움에 지쳐가는 마음을
꿈으로 찬 솜을 매고 잠기는 생각의 바다
알 수 없는 상실감에 그려보는 짙은 바다
검은 바다를 지날 때
텅 빈 것 같은 세상에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꿈에서도 없는 얼굴,
가늘게 뜨는 창백한 달
검은 바다를 지날 때
전부 타버린 세상에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새벽의 구름은 파도친다
밝아진 것 같은 세상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