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으로 하루를 열고
네 생각으로
텅 빈 하루를 채우고
내 생각보다 훨씬 커져버린
그리움은 원망이 되기도 해
너에게 늘
나는 부족한 것 같아
처럼 좁혀지지 않던 거리
그만큼 간절해져서
쉽게 상처받고
가끔씩은 너무 밉기도 해
근데 너를 보면
다시 또 사랑에 빠져
얼었던 마음은 녹아내리고
너로 가득 채워
어쩌면 다 날 위한
연극 같아서
끝이 아닌 것 같아서
너 없는 시간들도
너와 함께였어
네 맘과는 다른
나를 보던 너와
조금씩 멀어져만 갔던 거리
그만큼 낯설어져서
쉽게 상처받고 가끔씩은
너무 밉기도 해
근데 너를 보면
다시 또 사랑에 빠져
얼었던 마음은 녹아내리고
너로 가득 채워
어쩌면 다 날 위한
연극 같아서
끝이 아닌 것 같아서
너 없는 시간들도
너와 함께였어
세상의 모든 이별을
매일 겪는 것 같아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가야 괜찮아질까
근데 너를 보면
힘들던 날은 다 잊어
아팠던 맘은 다
지워 버리고 너로 다시 채워
어쩌면 다 날 위한
연극 같아서
끝이 아닌 것 같아서
너 없는 시간들도
너와 함께였어
끝이 아닌 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