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하나의 고찰일 뿐이야
고정관념은 버리자구
썩은 뿌리만
싹둑 잘라내어 떨어져 버린
노란 싹수의 원인은
관심 umm
애초에 하나두 없잖아
어린아이의 이기심을
웃어넘기고 나서야
보인 어른의 무관심이
무색해질 때쯤엔
저녁노을에 물든
하늘 아래에서
애는 숨죽여서 울고 있거든
왜라는 질문엔
말문이 턱 막힌듯해
세월이 씌운 가면을
벗고 난 그제서야
숨이 터져 울던 애를
안아줄 수밖에
내 한숨마저
의도가 바뀔까 두려운 채로
헐떡이던 입에
작은 위로의 말을
곱씹을 수 있게
두 귀를 막아줄게
지던 노을 따라
널 위해 환한 미소 져줄
초승달이 뜨면
너도 환한 미소 짓기를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무색무취에 삶에 난
흉터가 돋보이기에
색들을 덮은 뒤에
계속 평범을 암시해
왜라는 물음엔
역시 답이 안 나오네
논외의 문제인 듯
넘어가는 법을 배우기 전
오답들을 나열한 뒤
하나를 말했네
원했던 대답은
아닌듯한 표정을 비추네
펼친 오답노트 위에
일기를 적었고
그 일그러진 표정은
기억 속에 찍혔네
적은 이름 뒤엔
늘 따라오던 낙인
조금 싫었거든
난 따가웠던 말이
정말 아름다운
말 사랑해 참 많이
거짓말이라도 난
따듯해져 내 맘이
그대 덕분에 버틴 세상
힘들지 여전히
그대가 알려준
행복의 조각의 진리는
가면을 벗고
세상을 바라보는 비밀을
하늘 보니 초승달이
환하게 웃고 있네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
가면이 한 겹 한 겹 두꺼워질 때마다
무뎌진듯해 모든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