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또 우네요 내가 또 울리네요
그대의 눈물은 싫다고 해 놓고
그댈 울리는 건 언제나 나예요
떠나고 싶을때는 간다고 하면 돼요
그대를 위해선 못 할게 없는 내가
그대 가신다면 보내야죠
그댄 이제 가요 나는 걱정마요
다신 울고 그러지 마요
내게 올 땐 그 사람 못 잊고 왔듯
다시 돌아갈 땐 나를 가슴에 품고 가진 마요
옷을 고를 때에도 그댄 항상 그랬죠
두고 온 그 옷이 자꾸 나아보여서
한참동안이나 망설이죠
이젠 오지마요 돌아보지 마요
한번만에 나를 잊어요
지금처럼 내 마음 아프게 하듯
그 사람에게는 절대 그러지마요
제발 그 사람 못 잊고 왔듯
다시 돌아갈 땐 나를 가슴에 품고 가진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