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地上)의 어머니 - 박향림
나는야 깊은 밤을 홀로 가는 조각달
오 아 엄마 품이 그립습니다
하늘을 뚜껑 삼고 흐른다마는
꿈에나 새기마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
간주중
흐르는 타향 하늘 등불조차 슬프다
오 아 엄마 품이 그립습니다
여호도 번져나는 그립나니
밤이나 낮이나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
간주중
산 넘어 너울 속에 반딧불이 부른다
오 아 엄마 품이 그립습니다
구름에 마음 매겨 오늘도 다시
낮설은 고개에서 그리워 그리워 어머니 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