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지하게 외롭다는 친구 녀석과
쓰디 쓴 이별 얘기하며 잔을 들었지.
오래 전 내가 헤어졌던 그 자리에서
친구도 그녀와 이별했던 거야.
유난히 말이 없는 친구 녀석은
정말 사랑했었다는 얘길 하면서
하얗게 담배연기만 한숨처럼 내뱉었지.
1. 왜 오늘따라 하늘엔 눈이 내리고
겨울에 그 사랑을 시작한 내 친구는 그만 울어버렸지.
자 건배! 건배! 나의 친구여
한 잔은 너의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언젠가 오늘 일을 잊을 때쯤 추억으로 바뀔테니.
자 건배! 건배! 나의 친구여
둘째 잔은 다시 찾아 올 사랑을 위해
부디 외로움이 길지 ㅇ게 나타나 주기를... 위하여!
2. 왜 여자들은 우리를 이해 못할까.
겉으로 표현해야 사랑인건 아닌데 왜들 모르는 지 몰라.
자 건배! 건배! 나의 친구여
이 잔은 우리 아름다운 우정을 위해
언젠가 나이 들어 얘길할 때 웃음으로 바귈테니.
자 건배! 건배! 나의 친구여
이 잔은 오직 나를 위한 잔으로 할래.
너만 외로운 건 아니란다. 하지만 웃잖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