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고 난 뒤에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을 나누어 준다.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빠른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둠에
애틋하게 물 드는 내 가슴에 노을빛
살뜰한 정을 나누어 준다.
꽃지고 난 뒤에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을 나누어준다.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 보다 빠른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 드는 내 가슴에 노을빛
살뜰한 정을 나누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