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언제나 태양이 다시 떠
그 하루를 깨우는 아침이 있어
누구에게서나 다시 새롭게 펼쳐지는
아침은 어두운 새벽을 다시금 비춰 /
꽃이 피어오는 봄날의 시작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시작
그리고 쏟아지는 낙엽 아래 가을
온통 새하얀 눈이 내려오는 겨울 /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순간
맞이한 1월의 첫날은 누구나 설레이지
갓난 아기의 첫 걸음마와
처음 입을 뗀 엄마라는 말은 감동이지 /
낯선 학교에 입학하던 날
성인이 됐다며 기뻐하던 스무살
떨리는 첫 면접과 사회의 첫발
언제나 찾아왔던 시작이란 순간
처음 사랑이란것을 알았을때
그 뒤로 처음 이별이란것을 만났을때
무언가 처음으로 빠지고 또 헤어나오기를
반복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고 /
언제나 그 끝은 시작으로 연결돼
그리고 시작은 또 끝을 맞이하기도 해
오늘이란 하루가 저물면 다시 내일이란
새로운 하루의 태양이 뜨고 /
그리고 뜨거운
내 인생이란 목표를 향해 내달리고
발 아래 무거운
짐들을 내던지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 다시 도전을 하고 /
오늘은 무엇을 또 시작하고 있을까
무엇의 끝을 맞이하고 있을까
언제나 우리의 삶과 인생은 시작하고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작되고 있어.
시작, 그리고 끝.
다시 시작.
언제나 반복되는 순간.
지금 이 순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