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몰래 내린 비에
촉촉하게 젖은 길
그 길 끝 그대의 뒷모습
마치 꿈만 같았죠
상쾌한 민트 같은 향기
은은하게 퍼진 길
그 길 끝 그대의 모습이
마치 영화 같았죠
달려가 그대를 안을게요
갑자기 놀라면 어쩌죠
설레는 맘 소리에 모든 걸
들킬까 망설이죠
해맑은 그대 미소 보니
망설였던 마음도
그대의 눈부신 모습이
마치 꿈만 같겠죠
숨겨 둔 작은 반지 하나
그대에게 건넬 때
서투른 나의 고백들이
마치 영화 같겠죠
달려가 그대를 안을게요
갑자기 놀라면 어쩌죠
설레는 맘 소리에 모든 걸
들킬까 망설이죠
달려가 그대를 안을게요
갑자기 놀라면 어쩌죠
두근대는 내 맘 그대
앞에 설 때 얼어 버렸죠
바보 같은 모습
그대가 먼저 날 안아 주었죠
아 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