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밝아오는 그 아래
작은 어깨를 기대어
그 밤 깨워버린 하늘에
잡은 손을 놓지 못한 채
초조한 안녕 잊혀지진 않기를
얼어붙은 내 걸음을 달래
그 골목을 눈 속에 새긴다
초조한 안녕 잊혀지진 않기를
얼어붙은 내 걸음을 달래
그 골목을 눈 속에 새긴다
작은 육교 위에서 너의 모습 그리며
나의 귓속을 채우던 멜로디
가로등불 아래 만들어간 비밀
추억으로 변하진 않길
한날 밝아오는 그 아래
작은 어깨를 기대어
그 밤 깨워버린 하늘에
잡은 손을 놓지 못한 채
초조한 안녕 잊혀지진 않기를
얼어붙은 내 걸음을 달래
그 골목을 눈 속에 새긴다
그 골목을 또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