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려 하지 말아요 눈 뜰 때까지
난 꼼짝 않을 거예요
잠든 척 하고 있지만
나는 속지 않아요
이제 곧 햇살 비추면
환한 얼굴로 깨어나겠죠
기다릴 수 있어요
여태 그러했듯이
*기도할게요 곁에서 조용히
고통과 아픔이 사라지길
여지껏 그대 견뎠잖아요
날 바라봐요 기다렸잖아요
지금 막 그대 곁에 있는데
그대는 왜 나를 보려고 하지 않나요
나는 속지 않아
잠든 척 하는 걸 알고 있어요
눈을 뜨고 여길 봐요
나 곁에 있어요
나는 울지 않아
깨어날 그대를 믿고 있기에
제발 한번만 나를 보며 웃어주세요
나 그대를 보고 싶었어
내 맘을 숨길 자신조차 내게 없기에
함께 했던 짧은 시간보다 우리에겐
더 적은 시간만이 허락되어 있을 뿐이야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이별을
느낄 시간조차도 없었어
이제는 잊겠어 잊겠어 웃겠어 웃겠어
남겨진 시간 속에서
*Repeat
보내드릴게요
떠나는 발걸음 무겁지 않게
잊으세요 기억한다면 슬플 테니까
내가 눈 감는 날 그 순간까지
간직할게요 행복했었던
우리 사랑 그 순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