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마음을
잘 알잖아
나만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봐
어떤 변명이라도 좋아
어떤 말이라도 기다릴게
난 괜찮아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했잖아
우린 아니라하며
다행이라 했잖아
어떤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내색조차 없어도
느낄 수 있었어
나를 떠나려 해도
나를 아프게 해도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태어난 거라서
널 떠난다는 게
내 맘 같지 않아서
결국 이렇게 우린 제자리야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잖아
다신 울지 않게 날
지켜준다 했잖아
애써 나의 곁을 지켜도
이미 나의 곁에 없는 널
느낄 수 있는 걸
나를 떠나려 해도
나를 아프게 해도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태어난 거라서
널 떠난다는 게
내 맘 같지 않아서
결국 이렇게 오
함께 했던 눈부신 날들을
꺼내고 꺼내도 눈물만 남아
네가 미워도 나는
너를 지워도 나는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태어난 거라서
널 떠난다는 게
내 맘 같지 않아서
결국 이렇게 오
제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