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창가에
내 작은 마음이
내려 앉아서
점점 모여서 자꾸 커져가
그 먼지들이
무겁지는 않은지
달빛을 가리는
나의 마음이 미안해
하루하루 지나 가고
잊을 때도 됐는데
매일 네 이름만 불러
이런 날 모르겠니
이 달빛이 나라면
별빛이 나라면
안개가 나라면
바람이 나라면
모두 잠든 그 때에
날아가 네 옆에 있어도 될까
하루하루 지나가고
무뎌져도 되는데
매일 네 이름만 불러
어제도 오늘도 난
이 달빛이 나라면
별빛이 나라면
안개가 나라면
바람이 나라면
모두 잠든 그 때에 날아가
네 옆에 있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