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난다
잘 견뎌 왔는데
나도 몰래
눈물이 난다
영동선 기차
몸을 싣고
무정하게
가버린 사람
떠나는 사람이
뭐가 바쁜지
뒤도 한번 안 돌아 보고
남겨진 나만
울고 서있네
빈자리만 바라보면서
사랑해서 그리워서
나도 몰래
눈물이 나
떠나는 사람이
뭐가 바쁜지
뒤도 한번 안 돌아 보고
남겨진 나만
울고 서있네
빈자리만 바라보면서
사랑을 몰랐다면 아픔도 몰라
사랑을 또 미워하다가
사랑해서 그리워서
나도 몰래
눈물이 나
사랑해서 그리워서
나도 몰래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