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어 네가 지금 내게 하려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알아
자꾸 반복해서 말할 필요없어 한두번 해본 이별도 아닌걸
애꿎은 커피잔만 만져
왜 그런지 눈 앞이 번져
던져 버리려고 발버둥쳐봐도 미련이란 독한 놈이 나를 덮쳐
먼저 일어나줄래? 나 몸이 좀 안좋아 앉아있다 갈게
말도 안되는 거짓말 네가 나가버리고서 되뇌었지 가지마
안돼 안돼 난 인정할 수가 없어 안돼
안돼 안돼 난 인정할 수가 없어 안돼 가지마
널 잡고 싶은데 돌아서고 싶은데
그저 등만 보인채로 눈물만 흘려
기억하기 싫은데 떠올리기 싫은데
귀를 막아봐도 계속 네 목소리만 들려
붙잡고 싶은데 소리치고 싶은데
그저 눈만 마주친채 시간만 흘러
보내기 싫은데 꿈꾸기 싫은데
눈을 감아봐도 계속 너의 얼굴만 보여
한참을 그렇게 홀로앉아 네가 떠나버린 자릴 멍하니 바라봐
주변의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지도 모르고 혼자 궁상을 떨어
어떡하면 좋을까 지금 다리에 힘이없어 일어날 수 없어
어떡하면 좋을까 지금 머릿속이 하얘져서 생각 할 수 없어
그래 잘됐어 오랫동안 못했던 운동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밤새워 술잔을 기울일 시간도 이제 많겠지
아무리 위로해봐도 그저그래 상처는 아물지 않아
잡지 못했어 내가 못됐어 미안해 이런놈 밖에 못되서
널 잡고 싶은데 돌아서고 싶은데
그저 등만 보인채로 눈물만 흘려
기억하기 싫은데 떠올리기 싫은데
귀를 막아봐도 계속 네 목소리만 들려
붙잡고 싶은데 소리치고 싶은데
그저 눈만 마주친채 시간만 흘러
보내기 싫은데 꿈꾸기 싫은데
눈을 감아봐도 계속 너의 얼굴만 보여
널 잡고 싶은데 돌아서고 싶은데
(잡고 싶고 돌아서고 싶은데 그저 네게 등만 보인채로 눈물만 흘려)
기억하기 싫은데 떠올리기 싫은데
(기억하기 싫어 떠올리기 싫어
근데 귀를 막아봐도 계속 네 목소리만 들려)
붙잡고 싶은데 소리치고 싶은데
(잡고 싶고 소리치고 싶은데 그저 너와 눈만 마주친채 시간만 흘러)
보내기 싫은데 꿈꾸기 싫은데
(보내기 싫어 다시 꿈꾸기 싫어
근데 눈을 감아봐도 계속 너의 얼굴만 보여)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너없이는 안돼 아무것도 아닌걸
숨쉬기 조차 벅차 작은 미소를 짓는 것도 벅차
괜찮을까 날 두고 일어난 너
혹시 가는 길에 혼자 눈물 흘리지는 않을까
온통 네 생각 뿐이야 온통 네 걱정뿐이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너없이는 안돼
아무것도 아닌걸
숨쉬기 조차 벅차 작은 미소를 짓는 것도 벅차
괜찮을까 날 두고 일어난 너
혹시 가는 길에 혼자 눈물 흘리지는 않을까
온통 네 생각 뿐이야 온통 네 걱정뿐이야
지금 이 순간에도 난(계속 너의 얼굴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