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쓰고 이별이라 읽어
바보같이 끝을 알고도 시작해
새로운 결말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놓치고 말았지
왜 자꾸 느려터지는 건지
사랑도 이별도 난 느려
사랑을 하다가 다시 이별을 하다가
다른 누굴 만나 또 헤어지는 거
이제는 그만 하고파
사랑 따위에 속지 않을래
나도 너처럼 내 마음을 아껴둘래
그만 아플래
눈물도 오늘이 마지막
괜찮아 다 괜찮을거야
사랑을 하다가 다시 이별을 하다가
다른 누굴 만나 또 헤어지는 거
이제는 그만 하고파
사랑따위에 속지 않을래
나도 너처럼 내 마음을 아껴둘래
이별은 언제나 내 생각처럼 잘 안돼
잊겠다 말하고 왜 또 보고싶어
마지막 너 일거라
바라며 널 사랑했지만
결국 널 이별이라 불러야해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