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Feat. MC스나이퍼, BK, 송래퍼)
스카톤즈
앨범 : 다시
작사 : MC 스나이퍼, BK, 송승민
작곡 : 석재
편곡 : 석재, 박신애
너 떠난 뒤 홀로
이 길 끝에 서 있어
돌아오지 않을 널 알아
또 찾아 헤매지 너의 기억
지우려 걷고 있어
혼자 걷고 있어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내게 타임머신이 있다고
그럼 당장 가야지
너를 처음 봤을 때로
그때도 버스 값이
오를까 걱정했었지
아마도 관심 없지
누가 대통령이 되건 말건
난 겁을 내 영장은 곧 내 코앞에
하지만 현실을 봐
난 아직 코 파는 초등학생
내가 마치 잘못한 듯
사람들은 다 등 돌려
그 중심에서 나는
귀를 막고 서 있어
그래 난 너를 그리곤 해
내 얼굴보다 컸던
아버지 신을 들고서
매일 찾아갔던 동네 슈퍼
그 아줌마는 이젠 자릴 떴고
남은 거라곤 네가 남긴 향수네
넌 돌아오지 않아
우린 서로를 잘 알고 있지
땡깡을 부리기엔 벌써
이만큼 자라 버린 키
네가 꼭 이 노래를 듣고
연락하길 바랄게
let me show your life
난 나름 잘 지내
너 떠난 뒤 홀로
이 길 끝에 서 있어
돌아오지 않을 널 알아
또 찾아 헤매지 너의 기억
지우려 걷고 있어
혼자 걷고 있어
예전엔 걱정 없이 살았어
꿈도 필요 없는 듯
세상의 모든 슬픔은
나와 상관 없는 듯
그때가 좋았지 마음도 참 고왔지
추억들은 고화질
화면처럼 멈춰 있지
이유 없이 웃었어
비만 봐도 울었어
어른들을 미워하며
철 없이도 굴었어
어렸기에 예상치
못했던 많은 행동들
나이 먹어 갈수록
상처로 울던 날들
설레고 두근거렸지
첨 느낀 감정은 아니지만
좀 다른 첫 느낌
그대로 곁에 있기만 하면 좋았던
별로 큰 걱정 없던
널 보던 나의 시선
벌써 몇 번의 추억을 넘겨야
널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어긋나 버린 현실 속에
기다려도 오지 않던 뒷모습
그땐 바라만 봤기에
쌓여 갔던 한숨
어렸던 거지 용기가 없었어
믿었던 거짓 말할 수 없었어
전부였던 네 안에 갇혀
눈이 먼 내가 만진 작은 만족을
부술 순 없었어
난 아직도 곁에 없는 널
이해 못해 멀어지지 마
이젠 가고 싶어 너의 곁에
지켜 보기에도 지쳐만 가는
시간 앞에서 잊으라 해도
난 아무 말도 못해
너 떠난 뒤 홀로
이 길 끝에 서 있어
돌아오지 않을 널 알아
또 찾아 헤매지 너의 기억
지우려 걷고 있어
혼자 걷고 있어
예전엔 걱정 없이 살았어
꿈도 필요 없는 듯
세상의 모든 슬픔은
나와 상관 없는 듯
그때가 좋았지 마음도 참 고왔지
추억들은 고화질
화면처럼 멈춰 있지
이유 없이 웃었어
비만 봐도 울었어
어른들을 미워하며
철 없이도 굴었어
어렸기에 예상치
못했던 많은 행동들
나이 먹어 갈수록
상처로 울던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