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세차게 내리고 난 깊고 푸른 밤
기분도 우중충한데 친구나 부를까
나태한 나를 못 이겨 덤비는 게으름
학교강의대신 술, 당구를 배우는
'홍대 놀이터'에서 '걷고 싶은 거리'
'연남동 순대골목' 바로 거기까지
내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다 죽여
매일을 봐도 질리지 않는 이 풍경에
나는 살아가 그리고 자란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나름의 Paradise
춤추고 노래하고 웃고 떠들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고 감싸고
숨쉬는 우리들이 언제나 걷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소중한 벗들
세상에 때가 묻어도 잊지 않기로 해
날 반겨주는 부모님께 떳떳하기로 해
혼자 울먹이며 걸었던 그때
추억으로 남겨진 Good day
그 길도 나도 서 있어
변하고 있지만 늘 거기서
혼자 울먹이며 걸었던 그때
추억으로 남겨진 Good day
그 길도 나도 서 있어
변한 건 있지만 늘 거기있어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 중
소중함을 잊으면 평생이 가난하다는
뭔가 애틋했던 그 말이 이제서야 이해돼
로또같던 것들 그런거에 나 기댔네
나보다 잘 나가는 이는 바보라는 착각
사춘기 같던 감정, '진짜 이러다 말까?'
한 때 이 불같던 사랑은 설탕만큼 달아
또 어느새 아이폰 배터리보다 더 빨리 달아
첨 그 사람을 놓쳤던 그 때,
집에 돌아오던 길, 혼자 울었던 듯 해
그런 추억이 쌓여 가끔 부끄러워도
이 길은 내게 말을 해
'항상 나를 걸어 줘'
꿈꾸는 우리들이 언제나 걷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소중한 벗들
세상에 때가 묻어도 잊지 않기로 해
날 반겨주는 이 길에 떳떳하기로 해
혼자 울먹이며 걸었던 그때
추억으로 남겨진 Good day
그 길도 나도 서 있어
변하고 있지만 늘 거기서
혼자 울먹이며 걸었던 그때
추억으로 남겨진 Good day
그 길도 나도 서 있어
변한 건 있지만 늘 거기있어
시간이 또 흘러서
그 길을 다시 걸을 수가 없어서
기억 속에만 남더라도
잊지만 않으면 나는 괜찮다고
시간이 더 흘러서
내가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서
추억 속에만 남더라도
잊지만 않으면 나는 괜찮다고
혼자 울먹이며 걸었던 그때
추억으로 남겨진 Good day
그 길도 나도 서 있어
변하고 있지만 늘 거기서
혼자 울먹이며 걸었던 그때
추억으로 남겨진 Good day
그 길도 나도 서 있어
변한 건 있지만 늘 거기있어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