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내일 너에겐 없던 말이 돼
그래서 말하는 거야
모르라고 하는 거야
넌 해맑게 나를 웃으며 보고 있지만
오늘도 난 어김없이 많이 아파
외쳐봐도 메아리처럼
내게만 남을 유일한 고백
있잖아 나는 네가
여린 숨을 쉴 때마다
품에 가득 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대도 괜찮아
너는 내가
꿈을 꾸고 싶은 이유야
지금 내 어깨에 기대
잠든 너에게
처음 네가 내게 왔던 순간
모든 선은 너로 그려지고
아무 의미 없던 거야
네가 없던 나의 날들은
바람이 없는 바다와 같았던 거야
오늘도 넌 어김없이 반짝여서
뻗어봐도 닿을 수 없어
너에게 하는 유일한 고백
있잖아 나는 네가
여린 숨을 쉴 때마다
품에 가득 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대도 괜찮아
너는 내가
꿈을 꾸고 싶은 이유야
지금 내 어깨에 기대
잠든 너에게
조심스레 네가 눈을 뜬다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바라봐
늘 그랬듯 아이 같은 두 눈은
내 마음 하나 모른 채 그냥
나를 바라본다
있잖아 나는 네가
그렇게 날 볼 때마다
숨이차게 안고 싶어져
무너지는 내 맘을 알까
너는 내가 눈을 뜨고 싶은 이유야
이젠 내 어깨에 기대
오랜 내 마음을 전해
사랑해
나의 유일한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