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하기까지가 참 어려워서
그대를 보낼 준비가
되질 않아서
아프고 또 아파서
이젠 무뎌진 걸까
나의 욕심인가 봐
서운한 말을 하는 게
너무 미안했어
그토록 바라고 또
바랬던 서롤 볼 수 없을까 봐
그랬나 봐 내가
헤어지고 나서야 궁금해진 말
우리 왜 헤어져야 해
혹시 내가 잘못 한 게 있다면
한 번 더 내게 기회를 준다면,
내가 더 노력할게
네가 싫어하던 행동도
다신 하지 않을게
돌아와 나를 꼭 안아줘
마음이 변한 거라면
솔직했음 해
내가 좀 구차해지면
다 잊혀질까
널 다시 외면하고
지낼 수 있을까
원래 없었던 것처럼 나 정말
나는 헤어지기 싫어
네가 너무 보고파
네가 자꾸 생각나
내게 돌아와 줘
그때 널 붙잡지 못했던
나를 용서한다면
돌아와 나를 꼭 안아줘
많이 사랑하나 봐
비참해진 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널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너무 밉다고 그냥 네게 안겨서
왜 이제서야 돌아왔냐고
울고불고 소리칠 텐데
나는 헤어지기 싫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혼자 두고 가지 말라고
네 손을 붙잡아도
끝을 혼자 정해버리고
왜 날 두고 떠나가
다신 보지도 않을 사람처럼
아직 헤어지기 싫어
네가 아직 좋아서
찢어질 듯 아파와
그런 말 하지 마
내가 잘못 한 게 있다면
내가 미안하다고
제발 날 떠나지 말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