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빵 터지고
눈물이 쏙 날 것 같은 날에
나 생각을 했어
만약에 만약에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무얼
가장 먼저 하고 싶을까
내 목숨이 두 개라면
활화산에서 반신욕을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나룻배를 타고 버뮤다로
내 목숨이 두 개라면
사하라에서 찜질파티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마포대교를 걸어봐도
엄마의 문자를 보아도
나 살 맛이 안 나
편한 노래를 들어봐도
달달한 음식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아
두려워서 해보지
못 했던 거
현실에 부딪쳐서
도전하지 못 한 거
눈치 보다가
놓쳐 버렸던 거
울화통 터지지만
다 참아버렸던 거
내 목숨이 두 개라면
활화산에서 반신욕을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나룻배를 타고 버뮤다로
내 목숨이 두 개라면
사하라에서 찜질파티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두 개라면
내 목숨이 두 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