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창공을 날고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상
성냥갑만한 집안에서 울고 웃고
개미만한 차안에서 투덜투덜
이제 내가 흘렸던 눈물
자욱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
이젠 잊을 수 있겠어 용서할 수 있겠어
내가 큰 사람이 될 수 있겠어
너른 바다도 내가 안고
저 큰 산도 내게 안겨
이 세상을 품을 수 있어
좋은 세상이 될꺼야
푸른 창공을 날고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상
손바닥만한 땅 안에서 울고 웃고
먼지만한 생각들이 우왕좌왕
어제 굳게 닫혔던 나의 마음
외로움에 지샜던 나날들
이젠 웃을 수 있겠어
떨쳐버릴 수 있겠어
내가 큰 사람이 될 수 있겠어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조금 더 넓게 생각하면
내 마음은 평화로워
좋은 세상이 될꺼야
너른 바다도 내가 안고
저 큰 산도 내게 안겨
이 세상을 품을 수 있어
좋은 세상이 될꺼야
좋은 세상이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