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없이 기차를 탔어
어딘지는 몰라 가는데가
차창 밖에는 어두움 뿐인데
너의 모습이
* 이별을 만난 그 순간처럼
초라하게 보여 지금 나는
너의 추억을 떠나가도 싶어
헛된 미련도 힘들어 하는건
잠시뿐이라 되새겨 보지만
여전히 니 안에 갇혀 있는 내가 참기 힘들어
언제나 슬픔에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널
잊고싶어
미안해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처럼
너도 그 중에 하나 였을 뿐이라 생각할께
널 무척이나 사랑했지만
너의 아픔까지 감싸지 못했어 안녕
*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