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가 싫어졌어 아무리 얘길해도
모르는 척 외면하는 니 얼굴마저 역겨워져
아니잠깐 혹시너는 정말로 모르는 거니
숨막히듯 무시하며 니 멋대로만 생각하는걸
아는척 미안한척 사과하는척 하지마
여전히 넌 기웃기웃 내눈치만 살피며
똑같이 반복되는 나의체념이 당연한듯
빤한 표정으로 웃음을 바래도
*이건 아니잖아 다시
흔들지마 또
소용없어 이제
그만하자는 말이야
아직도 거기있니 어딘가로 갈곳없어
난니가 바라는걸 더이상 해줄 자신없어
받아들여 끝난거야 너도알고 있었잖아
니가말할 시간보다 내가 빨리말한 것일뿐야
아닌척 놀라는척 절망하는척 하지마
어설픈 네연기도 더이상은 바닥났어
똑같이 반복되는 나의체념이 당연한듯
빤한 표정으로 웃음을 바래도
*이건 아니잖아 다시
흔들지마 또
소용없어 이제
그만하자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