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보이는 것은 어둠
태어날 때부터 보이는건 오직 하나 어둠이지만
귀에 들리는 것은 주님이 만드신
수많은 피조물의 아름다운 소리들
하루에 아침을 여는 새소리 답답한 맘을 달래는 바람소리
듣는 것만으로 충분히 난 감사해
하지만 가끔씩 들리는 내 아버지의 나를 슬프게 하는 한숨소리
내탓이다 내탓이다 내탓이다
이해 할수 없네 내가 볼 수 없는 것이
누구의 탓으로 돌려야 하는건지
기도 하네 나의 눈을 통해 주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어느날 우리 마을에 오신 그분 어둔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는그분
날때부터 본건 어둠뿐인 날 보셨네
또다시 누구의 탓이냐는 그들의 물음
어쩌면 나도 알고 싶었던 대답
자기의탓도 아비의 탓도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선포해주셨네 내가 볼수 없는 것보다 힘든 고통속에서 있던 내게
말씀했네 너의 눈을 통해 주의 영광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진흙을 이겨 내두 눈에 바른신 후에 실로함 못에 가서 진흙과 어둠과 고통을 다 씻으라 하시네
어둔 이 세상의 빛으로 온 그분이 어둔 속에 있던 내게 빛을 주시고
빛이 되라 하시네 나를 돝해 주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