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새는 창 기대어 새는 밤
저들은 뭐가 그리 재미나는걸까
암울함과 무력감 가득 차올라
차라리 없어져 버리고만 싶어 난
바람이 새는 창 기대어 새는 밤
저들은 뭐가 그리 재미나는걸까
암울함과 무력감 가득 차올라
차라리 없어져 버리고만 싶어 난
새벽 바깥을 봐 우풍이 새는 내 방
답답함 가득찬 밤 말없이 싸는 가방
떠나고 싶은 마음과 두려움이 충돌해 반반
계속 생각해도 캄캄 한 미래를 어찌할까
한참동안 고개를 푹 바래진 찬란한 꿈
잘하라고 위로해도 완전한 박탈감 뿐
느끼게해 누군가는 분명
다 죽어가는 무명
이 숨죽여 지른 비명
소리 들어줘 빌면
아무것도 바뀌지않아
한숨이 가득찬 방
가시질 않네 답답함
모든걸 멈춰줘 잠깐
바람이 새는 창 기대어 새는 밤
저들은 뭐가 그리 재미나는걸까
암울함과 무력감 가득 차올라
차라리 없어져 버리고만 싶어 난
바람이 새는 창 기대어 새는 밤
저들은 뭐가 그리 재미나는걸까
암울함과 무력감 가득 차올라
차라리 없어져 버리고만 싶어 난
한참 난 멍하니 앉아
캄캄한 미래를 자꾸 떠올리잖아
편치 않아 막혀버린 답과
주저앉은 나를 굽어보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