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날때마다
수화기가 닳게 전화해왔던 그가
자꾸 바쁘다며 차일피일
연락이 또 멀어질 때...
첨엔 아낌없이 돈을 쓰고
비싼 선물해대던 그가
나라 경제 들먹이며
은근슬쩍 짜게 변해갈 때...
십중 팔구 새로 딴여자가 생겼거나
실증이 난 증거니까
그대로 다 믿지마..
어디 있냐고 늘 무얼하냐고
또 체크하는 그녀가
매번 통화중이거나
자주 전화기가 꺼있다면
잠시 한눈파는 것도
화를 내고 토라지는 그녀가
이리 저리 눈치보며
주윌 신경쓰며 살핀다면
십중 팔구 딴사람 양다리 걸치거나
바람이 날 증거니까 한번쯤 의심해봐...
열에 아홉 맞다고 해도
아니라고 넌 믿고 싶니
똑바로봐 니 머리보다
너의 가슴이 느끼고 있는걸
미쳐가~~
모두 이해할것처럼
지난 사랑 궁금해하던 그가
그 얘기를 핑계 삼아
일일이 널 간섭해댄다면
그냥 함께있는 것도
행복하고 좋아하던 그녀가
이것 저것 다른 남자들과
재고 비교만 한다면...
십중 팔구 둘중 하난 맘이 떠난거야
지루해질 뿐이잖아 이쯤에 정리해봐...
열에 아홉 맞다고 해도
아니라고 넌 믿고 싶니
똑바로봐 니 머리보다
너의 가슴이 느끼고 있는걸..
미쳐가
미쳐가
미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