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든걸 지워내려하고
기억은 추억이 되고
늘 따듯했던 아름다운 날들의 꿈은
내 마음 한곳에 추억으로 남기고
세월에 모든게 익숙해지는 듯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 가는게
내겐 아픔보다 더 두려운 건지
이내 못 잊고 또 눈물이 흘러
기다리다 기다리다
미친 듯 소리내 웃어보지만
눈물이나 못다한 날이 많아서
입술을 깨물고 가슴을 비워도
눈물이나
오늘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수없이 되뇌어 보고
아직 지우지 못한 그대 기억에
못내 참았던 내 눈물이 흘러
기다리다 기다리다
미친 듯 소리내 웃어보지만
눈물이나 못다한 날이 많아서
입술을 깨물고 가슴을 비워도
눈물이나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
기억이나 기억이나
미칠 듯 사랑했던 우리 모습이
추억이다 죽을 것 같던 내 사랑도
세월이 흐르고 살아온
모든 게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