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고픈 말이 있는데 그게 정리가 안돼
너도 알잖아 나 평소에 말 잘하는 거
근데 나 왜 이래?
나 요즘 이상해
널 볼 때면 얼굴도 말을 안 들어
멋대로 웃지
신경도 안 쓰던 전화기 계속 확인하는 나
그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아니 좋아해
이미 내 맘 들킨 것 같아 조금 쑥스럽지만
사랑이란 말은 네게 아직 무거우니까
우리 이렇게 시작해 볼까
내가 널 좋아해
어느새 우리 만난 것도 여러 번
또 이른 아침부터 잘 때까지 계속
연락하는 우리 사이
그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아니 좋아해
이미 내 맘 들킨 것 같아 조금 쑥스럽지만
사랑이란 말은 네게 아직 무거우니까
우리 이렇게 시작해 볼까
조금 늦었을 수도 있어 아니 늦은 게 맞아
오만가지 생각들이 내 입을 막아서
말하지 못했던 말
너도 기다리고 있었으면 해
그니까 내 말은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널 너를 좋아해
내 맘 들킨 것 같아 조금 쑥스럽지만
사랑이란 말은 네게 아직 무거우니까
우리 이렇게 시작해 볼까
나랑 만나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