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숨짓는 이 도시에 이 저녁에
어느샌가 내린 비로
아스팔트는 촉촉히 젖어들어 젖어들어
쇼윈도 밖의 풍경은 흘러내려 흘러내려
이젠 익숙한 하루일과 또 누군가
어느틈엔가 어둠속으로
지하클럽 아무밴드 흐느적 흐느적
무슨 노랠 부르는지 흐느껴 흐느껴
벗어나고 싶어 아아아
그리워서 아아아
위로받고싶어 아아아
혼자는 싫어 사랑을 하지
말로 할 수 없어 아아아
그런 얘기
아 한숨짖는 이 도시에 이 저녁에
침침한 조명 담배연기
흔들리는 내 귓가에 비가내려 비가내려
식어버린 가슴속에 비가내려 비가내려
벗어나고 싶어 아아아
그리워서 아아아
위로받고싶어 아아아
혼자는 싫어 사랑을 하지
말로 할 수 없어 아아아
그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