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 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