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이젠 못해
아픔도 사랑도 이제는 못해
왜 자꾸만 쓸데없는 생각만
정말 끝난건 아닌데
마음만은 말해 주기를
그냥 잠깐 잊고 살라고
조금 아주 조금만 기다려
애써 아프게 잊지는 말아줘
다시 널 부를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언제간 다시 만나면 그리워한 만큼
사랑하기를 사랑하기를
마지막이란 말 턱끝까지 차올라
매일 긴 한숨으로 막고 막지만
언제쯤 다시 만날까 자꾸만 막막해
아픈 눈물만 가슴아픈 눈물만
달빛이 잠드는 밤
조용히 내 귓가에
들려오는 노래 소리가
너무나도 좋았어
오래오래 들으며
정말 행복 했는데
점점 들리지가 않아
이 노래만이 남아있는 듯해
사랑한다 말도 이제는 못해
정말, 그립다는 말도 못해
마음만은 말해 주기를
대신 내 맘좀 전해 주기를
언제쯤 다시 만날까 자꾸만 막막해
아픈 눈물만 가슴아픈 눈물만
들어줄래
달빛이 잠드는 밤이야
이게 내 마지막 목소리야
언제쯤 다시 만나면 그리워한 만큼
사랑해주길 사랑해주길
다시 사랑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