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에게
아픔을 안겨주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는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사랑 했다는 그 말
서로를 위한다는 말
더 이상 진심이
아니란 걸 알고 있죠
제발 내 곁에서
멀리 떠나주세요
아무말도
아무말 하지마요
이제와 어떤 말을 한다해도
난 지우고 싶을뿐야
여전히 그댈 기억하는
내 심장이 멈춰버리길
나는 바라고 또 바라는걸요
이미 떠날 사람 앞에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고개를 숙였지
마지막까지 넌 비겁하게
다른 이유를 대며
나를 두 번 죽였지
너는 모르고 있어
내가 알고 있는걸
우연히 본 네 핸드폰 속
새로운 로맨스
사람 마음에 죄를
두고싶진 않은데
끝까지 착한 사람으로 남으려는
넌 최악이야
내 마지막 자존심 지키려
목구멍까지 올라온 질문은
차마 하진 못했어
그래 차라리 잘 된 일이라며
나 스스로를 위로해도
꽤 깊을거야 이 상처는
제발 이대로 널 미워하길
제발 이대로 널 기억하길
제발 내 곁에서
멀리 떠나주세요
아무말도
아무말 하지마요
이제와 어떤 말을 한다해도
난 지우고 싶을뿐야
여전히 그댈 기억하는
내 심장이 멈춰버리길
나는 바라고 또 바라는걸요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가장 미워하게 되는 일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받는 일
가장 너에게서만은
일어나지 않길 바랬던 일
떠나주세요
제발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