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가도 그대의 모습 그대의 숨결
지울 수가 없어서 차가운 바람 떨리는 가슴
시선을 피해봐도 또렸해지는 그대의 미소
거울을 바라봐도 비춰지는 건 초라한 내 모습
그대 없는 공간 의미 없는 하루
그대 내게 돌아와 줘요
그대 없으면 나는 견딜 수가 없으니까
나는 아직 여기에
어색한 듯 웃으며 날 바라보던 그대의 눈길
수화기를 통해서 전해져 오던 따스한 음성
기적처럼 우린 서로를 바라본 채
시간이 멈추어 버렸죠
함께했던 시간 나의 삶의 이유
그대 여기 있다면 그래요
그대가 전한 운명을 믿게 될 것 같으니까 내게 돌아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