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바바바 한번 바바바
내 눈을 바바바
고개 돌려봐 무안하잖아
너무 조용하잖아
우리 안 그랬잖아
고개 들어봐 나 사과 하잖아
꼬르르르륵 배고픈가바
정적 속에서 울려퍼지네
지금 웃은 거니 아 얼마만이니
너와 다투고 난 뒤 쏙 패인 내 볼
그 라면집 어때
가까이 붙어 이렇게 추운 날
간격 좀 바바
내 점퍼 주머니 따듯한 거 알잖아
뽀드드드득 아무도 밟지 않은
저 눈길로 가로질러
배고픈 사랑 우리 가득 채워바바
뿌얘진 안경 그 사이로 비친
너의 미소에 미소라면
널 갖고 싶어 내 사람 소유라면
후루루루룩 면과
너의 입술의 마찰음 아름다워
널 지켜주는 나는야 너의 바야바
두루루루 바라봐 나를 바라봐
너의 미소 한번에 온 세상 평화
두루루루루루 내 곁을 떠나지 말아줘
오그라든 사람들 표정
무섭지 않아 내게 너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