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면 말없이
나를 감싸 안아주고
늦은 밤 집앞까지
바래다주고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일
내겐 너무 힘든 일
몇 번이나 망설였어
모른 척 고백해볼까
함께 할 수 없단 걸 알면서
꿈처럼 한순간 사라진 모든 게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지금 떠나가는 등 뒤에
미소 질 수 밖에 없는 건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내겐 충분하기 때문야
이렇게 될 줄 알면서
내 욕심이 너무 컷나봐
늦었지만 하고픈 말 미안해
그리움에 전화를 걸어도
말할 수 없어
언제나 너를 보며
하고 싶은 말
손가락 걸며 우리
사랑을 약속한다고
이젠 네게 말할래
몇 번이나 망설였어
모른 척 고백해볼까
함께 할 수 없단 걸 알면서
꿈처럼 한순간 사라진 모든 게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지금 떠나가는 등 뒤에
미소 질 수 밖에 없는 건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내겐 충분하기 때문야
이렇게 될 줄 알면서
내 욕심이 너무 컷나봐
늦었지만 하고픈 말 미안해
언젠가는 우리만의 약속들로
행복할 수 있을 꺼야
그날을 다시 꿈꿔보곤 해
기다릴게 널 사랑해
저기 붉게 물들어가는
낮은 저녁 하늘 아래로
함께 걷고 싶은 마음에
한참 동안을 기다렸어
어둠이지는 이 길에
너를 기다리고 있는 나
그리움에도 행복한 나
지금 떠나가는 등 뒤에
미소 질 수 밖에 없는 건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내겐 충분하기 때문야
뒤돌아서는 발걸음
희미하게 느껴지는 나
늦었지만 하고픈 말 사랑해
언제까지 너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