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슬픈데
왜 이렇게 가슴아픈지
잘하고만 싶었었는데
왜 자꾸 꼬이기만 하는건지
하루종일 멍하니 앉아
벽에 걸린 사진들 보며
나 혼자서 울고 웃다가
또 눈물만 흘러내려
오늘 하루 지나가는게
왜 이리 더디기만 한지
내 자신이 너무 작아져만 가는게
그냥 마음이 아파
하루종일 멍하니 앉아
벽에 걸린 사진들 보며
나 혼자서 울고 웃다가
또 눈물만 흘러내려
멀기만 한 내 꿈들이
오늘따라 가까이 보여
달빛젖은 내 눈물에 비춰진
니 웃는 얼굴만
어두워진 방안에 혼자
촛불하나 피워놓고서
내 자신에게 내 얘길 해야지
그리고 쓴 웃음만
그래 다시 시작해야지
힘들어도 일어나야지
그래도 소중한건 바로 나인걸
나에게 내가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