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4.

음악도시

그 여자...♀

니가 친구들 앞에서 그랬잖아...
내 어디가 좋냐는 말에 넌 무지 자랑스런 얼굴로...
"얘는 다른 여자하곤 좀 달라~ 이때까지 한번도 나한테 잔소리 한 적 없고, 한번도 짜증도 안 냈다~!"
니 그 한마디 때문에 그랬어... 내가 다른 여자하고 똑같아지면 니가 나 안 좋아할까봐 난 아무 것도 말 안하고 있었어...
더 말해볼까?
맨 처음 만났을 때 니가 나한테 긴 머리가 잘 어울린다 그래서 나는 그 머리 모양 한번 못 바꿨다~?
그런데 너 얼마 전에 나보고 그랬지? 지나가는 예쁜 여자 쳐다보면서?
"그러고 보니 넌 왜 파마도 한번 안 하냐? 맨날 똑같은 머리 안 지겨워?"
니 그 말 한마디에 1년동안 머리도 못 자르고, 니 말 한마디에 불평 한마디 못 하고 살았던 거... 그게 내 잘못이라는 거지...?
그냥 좋아하지 않는 사람한테 언제 밥이나 먹자고 말하는 그런 것처럼... 나 좋아한다는 말도, 내 긴머리가 좋다는 그 말도 그냥 해본 말이었지...?
그걸 믿고 여기까지 따라온 내가... 이제 와선 잘못이라는 거지...?

그 남자...♂

그건... 그거는 다 진짜 내 마음이었어~
그리고... 내가 너한테 그렇게 말한 적은 없었잖아~
니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말한 적은 없어~
오히려 너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했었잖아... 그때 그때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너는 내 말 한마디때문에 나를 다 견디느라 힘들었다지만, 언제나 뭘 물어봐도 고개만 끄덕거리는 그런 너를 견뎌내는 것도 쉽지는 않았어...
오히려 나는 지난 겨울에 니가 취해서 나한테 막 소리를 질렀을 때...
물론 너는 그 다음 날 나한테 몇번이나 사과를 했고 그 후로 그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했지만... 나는 오히려 그때 니가 따뜻했다? 애인 같고, 여자 같고... 그때는 정말 너를 안아주고 싶었어...
한번 확인이라도 해보지 그랬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물어나 보지...
조금만 다가서도 목에 감겨오고, 조금만 물러서도 다리를 붙잡는 그런 사람...
그런 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남자들은 다 견디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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