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고백 - 이광희
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
사랑했었던 많은 친구들
멀고도 험한 고난의 길을
나 이제 말없이 주님을 위하여 떠나야지.
지난 유월절 저녁 성찬 때,
주님과 함께 마시던 핏잔
그 일이 문득 생각이 나면
어느새 내 뺨에 주르르 눈물만이 흐릅니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위해
당신이 바친 고귀한 희생
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파
사랑의 십자가를 맞이하네
새벽닭 울 때 난 괴로워서,
풍랑이 일면 난 무서워서
하지만 이제 두렵지 않아
이 세상 끝까지 주님을 위하여 죽을텐데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위해
당신이 바친 고귀한 희생
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파
사랑의 십자가를 맞이하네
사랑의 십자가를 맞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