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고 싶었어
근데 감히 내가 어떻게
학습된 무기력함
알고 싶어 이것의 정체
내 감정을 해석하고
남들을 분석해
나를 왜 이해 못 해
너는 어찌 행복해
난 널 몰라 널
난 널 몰라 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울
속에 비치는 낯선 얼굴
어긋나고 있어 어긋나고 있어
애써 미소 지은 웃음
그것과는 반대로 흐르는 눈물
어긋나고 있어 어긋나고 있어
나는 알고 싶었어
근데 남이 나를 떠나
나도 알아 이 열등감
근데 지우는 법을 몰라
차라리 기계였음 해
감정을 이해 못 해
그런 나의 이 고백
다시 아무도 없네
우울히
어둠뿐인
세상에 놓인
이유에 대한 고민
조율 풀린 소리
새장 속 갇혀있지
이젠 됐어 정리를
이젠 됐어 정리를
어긋나고 있어
어긋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