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 바다여 크디크던 내 맘의 상처
그대의 앞에선 작디작은 물거품이네
오랜 옛날 한 청년이 배를 타고 흘러 흘러
작은 섬, 남쪽의 나라에 와서 살았다네
그 바다에 지금 그대와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늘은 가장 빛나는 파란 보석
바다여 바다여
크디크던 내 맘의 상처
그대의 앞에선 작디작은 물거품이네
하늘이여 하늘이여
작디작은 내 꿈도 이젠
그대의 앞에선 반짝반짝 별 하나 되네
세상을 바꾸려고도 해보았고 사람들도 도와주며
세상이 가르쳐 주는대로 살기 싫어 떠났다네
땅에 떨어진 씨앗이 죽어서 더욱 큰 꿈으로 자라나
고운 열매와 붉은 꽃이
우...세상을 바꿀수 없는건 알고 있겠지
우...새벽 4시의 편의점에서 우는 그대여
우...그대의 사랑으로 세상은 1mm 쯤
우...아름다워졌을 거야 그러니 괜찮아
바다여 바다여
크디크던 내 맘의 상처
그대의 앞에선 작디작은 물거품이네
하늘이여 하늘이여
작디작은 내 꿈도 이젠
그대의 앞에선 반짝반짝 별 하나 되네
친구여 친구여
우리가 녹아버린 시간,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영원 속에 녹았을 뿐
이름 모를 꽃과 새들이 있는 먼 먼 남쪽
그는 또렷한 눈매의 별과 함께
영원히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