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별 이라면
깨끗이 지워 버리지 뭐
근데 그 길었던 추억들이
눈물 한방울 씩 더하겠지
돌아서면서 흐르던 빗소리로
내 눈물을 감춰 버렸어
너 죄책감 들지 않게
그래 그렇게 남자답게
쉽게 널 보내줬어
내 슬픔을 감추면서
그렇게 돌아서서
내리는 비 맞으면서
이별에 아픔에 눈물이 고여
두 눈에 사랑의 아픔에
멍이 들어 가슴에
그래도 남자답게 떠나보내
너란 존재 마지막
모습조차 지워버려 이 비속에
그렇게 잊어줄게
내게서 보내줄게
그리워 하기보단
네 행복을 빌어 줄게
세월이 가도 내
주위엔 비만 올 텐데
이 많은 비를 다
어떻게 감당 하려나
계속 흐르는 대로
맞기만 한다면
너무나 깊은 내 상처
아물지 않을텐데
눈물이 다 머질 때 쯤
내 상처만큼 깊게 패여
비고인 곳에 날 비췄을 때
내 눈 안엔 역시 네가 있네
후회할 껄 왜 돌아섰는지
차라리 비에 젖은 너를
따뜻하게 감싸줄껄
그래 그렇게 남자답게
그래 언제부턴가
난 후회 널 떠나보낸 후에
매번 비 오는 날이면
빠져드네 그리움에
널 다시 찾고 싶어
해매이다 지쳐
네 이름을 외쳐
이 비는 날 적셔
참고 있던 슬픔은
눈물이 되어 흘러 이별이란
시련 내게 고통만을 남겨
돌아가고 싶어
모두 되돌리고 싶어
남자답게 그렇게
널 감싸주고 싶어
세월이 가도 내
주위엔 비만 올 텐데
이 많은 비를 다
어떻게 감당하려나
계속 흐르는 대로
맞기만 한다면
너무나 깊은 내 상처
아물지 않을텐데
언젠간 따스한 태양이
지친 내 몸 감싸주기를
근데 그 길었던 추억들이
눈물 한 방울씩 더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