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울지 않았어
그냥 쉼없이 일렁이고 있지
너는 어디에 어디에 있니
하늘도 울지 않았어
그냥 비만 내려 줄 뿐이야
너는 그대로 기다려 주었어
미안해
아직 너에게 가지 못하고 있어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말들이
미안해 아직 너를 보낼 수는 없어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말들이
미안해
아직 너에게 가지 못하고 있어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말들이
미안해 아직 너를 보낼 수는 없어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말들이
너의 식어버린 두 팔을
내 품에 보듬어 안고
너의 파리해져 버린 그 입술에
내 영혼 불어넣고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말들이
너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말들이
그래도 그래도 그래서 기다릴께
그래도 그래도 그래서 기다릴께
그래도 그래도 그래서 기다릴께
그래도 그래도 그래서 기다릴께